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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비슷’ 축제·행사 집중…“지역현안 뒷전
작성자 olym 등록일 2014-09-24 09:11:44 조회수 1,849


세월호 참사 여파로 잠정 연기·중지됐던 충청지역의 각종 축제, 수학여행, 기업체 연수 등이 한 번에 몰리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마비까지 우려되고 있다. 비슷비슷한 행사들이 몰리면서 예산과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도 일면서 축제기간의 지역분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축제·행사 9~10월 집중

충청권 지자체 등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로 줄줄이 연기됐던 충청권 지자체·대학·예술단체의 행사와 축제가 이어진다.

음성지역 대표 축제인 ‘음성품바축제’가 오는 10월 16~19일 음성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매년 5월에 열려 ‘봄 축제’로 이름이 높았지만, 올해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행사가 연기, ‘가을 축제’로 펼쳐진다.

또 다른 봄 축제인 옥천 지용제도 오는 26일 개막한다. 지용제는 옥천군이 정지용 시인의 생일에 맞춰 해마다 5월 15일 즈음에 열어왔다. 세월호 참사가 빚어졌던 4월로 예정됐던 충주 수안보온천제는 10월 10일부터 시작하며, 6월에 열 예정이었던 충주 앙성탄산온천축제는 개막일이 10월 24일로 늦춰졌다.

영동군은 봄맞이로 계획했던 상촌면민 체육대회 등 6개면 행사를 다음달까지 잇따라 열고, 음성은 그동안 미뤘던 9개 읍면의 경로잔치를 10월 한 달 동안 열 계획이다.

동문체육대회와 대학축제도 다음달 초까지 집중된다. 공군19전투비행단은 5월 열기로 했던 ‘충주하늘사랑 축제’를 27일 개막하고, 괴산 중원대는 개교기념(5월)행사를 10월 14일 학교축제 중 개최키로 했다. 충북대도 10월 6~8일 개신대동제를 연다. 대전 한밭대도 중단됐던 대동제를 지난 16~18일 열었고, 충남대도 봄 백마축전을 가을 학술대동제와 합쳐 ‘백마대동제’로 열었다. 한남대, 배제대, 우송대 등도 조만간 축제를 열 계획이다.

체육·문화행사도 마찬가지. 전국연합회장배 그라운드골프대회가 10월 7일 제천에서 열리고 충북지사배 볼링대회도 같은달 11~12일 단양에서 치러진다. 퓨전국악콘서트 ‘행복음악회’는 다음달 11일 증평에서 열린다.

충남 천안시는 매년 5월 명동거리 일원에서 열던 판페스티벌을 연기해 지난 19~21일 진행했으며, 부여군은 지난 4월 19일 열기로 했던 10회 세도방울토마토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제천은 매년 6월에 열어오던 ‘발명축제한마당’을 지난 13일 제천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었다. 단양의 대표적 축제인 소백산 철쭉제는 세월호 여파로 부대행사가 대폭 취소돼 5월 31일~6월 1일 산행만 진행했으며, 매년 5월 열리던 ‘장미터널 향연’행사도 취소됐다. 진천에선 어린이날 열려던 ‘새싹들의 큰잔치’ 행사를 23일 진천 화랑관에서 열었다.

●‘행정마비’ 등 부작용 우려

각종 축제가 재개되면서 지역 지자체와 관광·운송업계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부분의 축제·행사가 9~10월로 몰리며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 축제 일정이 바뀌면서 관광객 감소 등이 걱정되는가 하면, 수학여행과 각종 행사가 집중돼 숙소나 전세버스 등의 ‘예약전쟁’도 벌어지고 있다.

지자체들은 봄에서 가을로 바뀐 축제일정의 홍보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연기된 축제에다 기존 예정된 축제까지 특히 한꺼번에 몰리면서 관광객 감소가 우려된다. 국제행사인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가 26일 개막하고, 충북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가 25일 개막하는 등 당초 계획된 축제·행사도 펼쳐진다.

일각에서는 축제·행사의 집중으로 축제인력 차출 등으로 행정마비를 걱정하고 있다. 지자체 내부에서는 “행사에만 매달리다 보니 지역현안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산악회 행사 등도 조심스럽게 열리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연기된 학생들의 하반기 수학여행 기간과 겹치면서 숙박시설이나 전세버스를 중심으로 치열한 ‘예약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의 ‘2학기 수학여행 현황’에 따르면 올해 9~12월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교는 도내 초등학교 146개교(9770명), 중학교 52개교(8390명), 고등학교 40개교(7811명) 등이다. 초등학교 1개 학교 당 67명이 수학여행을 떠나는 셈이다. 이 기간 중학교는 학교 당 161명, 고등학교는 학교당 195명이 수학여행을 떠난다.

기업체들도 미뤘던 사내연수와 행사들을 슬슬 재개하면서 리조트 등지에는 예약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축제·행사와 밀접한 전세·관광버스 사정도 만만치 않다. 추석 연휴에 이어 각 학교의 수학여행과 함께 축제·행사가 몰리면서 예약이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여유법 여파가 예상보다 일찍 진정되며 올 들어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꾸준한데다 4월 수학여행단 등 단체 관광객 제주방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한 리조트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병원, 기업 등의 세미나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추석 연휴 등과 맞물려 다음달초까지 예약이 대부분 완료된 상태”라며 “대부분이 주말을 원하지만, 몇몇 업체는 마지못해 주중에 세미나를 열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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