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철도비리’ 수사… 제천·단양 ‘술렁’ |
|||||
---|---|---|---|---|---|
작성자 | olym | 등록일 | 2014-08-19 08:30:03 | 조회수 | 1,776 |
철도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새누리당 송광호(72) 의원이 이번 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지자 그의 지역구인 제천과 단양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4선인 송 의원은 18대 국회 후반기인 2010∼2012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을 감독하는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지냈고, 최근 국토교통위원회로 복귀했다. 검찰은 송 의원이 국토해양위원장 지위를 이용해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하는 각종 사업에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했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송 의원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주민들은 검찰이 참고인 조사도 아니고, 피의자 신분으로 송 의원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지자 “검찰이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한 것 아니냐”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재선거를 치러야 하는것 아니나”며 송 의원의 낙마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은 4선의 송 의원이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지역구를 챙겨왔고, 지난 5월에는 국회 부의장 선거까지 출마하는 등 의욕적으로 정치 활동을 벌여왔지만 이번 수뢰 의혹으로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제천시청의 한 공무원은 “국토교통위에서 오래 활동한 송 의원이 국비 확보에 많은 도움을 줬고, 중앙부처와 인맥도 두터워 도움이 많이 됐다”며 “든든한 후원자를 잃게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송 의원은 1992년 14대 총선에서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만든 통일국민당 공천으로 충북 제천·단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어 16대와 18대, 19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에서 당선돼 4선 고지에 올랐다. 17대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 선대위에서 충북 조직을 총괄했고 2008년 충청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됐다. |
|||||
첨부파일1 | ugcCA6SVAM5.jpg (13.1Kbyte) | Down : 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