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성실한 자세로 단체교섭에 임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들과 박금자 노조위원장 등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 등 양측 각 15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4일 도교육청 복지관에서 노·사간감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김 교육감이 취임과 7월 1일자 인사이동으로 도교육청 간부들이 다수 변동됨에 따라 상견례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노조가 요구하는 안을 합리적이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도교육청 교섭위원들에게 성실히 교섭에 임하도록 당부 하겠다”고 말했다.
박 노조위원장은 “차별받는 노조원들을 교육가족으로 받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노조도 교육동반자로서 학교 현장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앞으로 서로가 진솔한 대화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고 합리적인 단체협약(안)이 조속히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5월 31일 140조 469개 항에 대한 단체교섭을 요구해 현재까지 23차례 실무교섭을 진행, 89개 항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