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내년도 무상급식비로 913억원을 책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무상급식 예산은 도교육청, 충북도와 11개 시·군이 절반씩 부담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967억원)보다 54억 줄어든 것이다.
무상급식비 예산이 감소한 것은 급식 대상 학생이 올해 14만3800여명에서 내년에 13만8900여명으로 준 데다 지방재정법의 회계연도가 바뀌면서 급식 일수도 올해 185일에서 180일로 축소되기 때문이다.
급식 단가는 최근 2년 동안 물가 인상률을 반영해 초등학생 3421원, 중학생 4016원, 특수학교 학생 5036원으로 책정됐다.
도교육청은 자체 예산 상황이 좋아지고 도와 시·군 등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적 기반이 조성된 뒤 유치원과 고등학교로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